아이콘이 꿈의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데뷔와 동시에 대형 공연장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접수한 그들이지만 데뷔 전부터 고대하던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이 바로 그것.
3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콘은 전날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진행된 '유스케' 밸런타인데이 맞이 고백송 특집 녹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이콘은 메가 히트곡 '취향저격'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미 녹화장을 다녀온 팬들의 후기로 온라인이 후끈하다. 아이콘이 데뷔 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유스케'인데다 MC 유희열은 물론 동반 게스트 다이나믹듀오와 유쾌한 입담을 나눈 걸로 알려져 더욱 그렇다.
고백송 특집이었던 만큼 사랑과 이성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는 게 방청객들의 후기다. 온라인에 퍼진 사진에서 멤버들 모두 은은한 미소를 머금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찌를 기세다.
아이콘은 앞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나와 유희열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비록 당시엔 아이콘 멤버 구준회, 바비, 김동혁만 출연해 유재석 팀에 속했지만 유희열과 '케미'도 꽤 흐뭇했다.
'유스케'는 유희열의 입담과 진행이 8할인 뮤직 토크쇼다. 게다가 주제가 밸런타인데이 기념 '고백송'이라 하니 그가 아이콘 멤버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맛있게 버무렸을지 기대가 집중된다.
그동안 아이콘 멤버들은 종종 나가고 싶은 TV 프로그램으로 '유스케'를 꼽았다. 이번 출연으로 꿈을 이룬 셈. 아이콘의 달콤한 러브송 '취향저격'이 '유스케'에서 울려퍼질 그날, 바로 12일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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