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쇼!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여자친구는 3일 오후 방송된 MBC뮤직 '쇼!챔피언'에서 '시간을 달려서'로 챔피언송을 차지했다.
1위 발표 직후 여자친구 멤버들은 "저희 버디들 너무 감사하다. 저희 가족분들 감사하다"라고 팬클럽에게 고마움을 전한 후,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밝혔다. 또 예린은 "정말 믿기지 않고 여자친구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여자친구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도 1위를 차지해 감격을 표했다. 당시 이들은 1위가 발표된 직후 서로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MC인 멤버 예린은 진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을 흘리며 감격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 멤버들은 아아코르 무대를 꾸미면서 팬들에게 큰절로 감사인사를 하기도 했다.
여자친구는 이후 OSEN에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사랑해줬기 때문에 얻은 결과인 것 같다. 지난해 이맘때 데뷔음반으로 활동을 했었는데 그때 생각도 나면서 감회가 새롭다"라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덧붙이면서, 많은 눈물을 쏟은 것에 대해서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라고 감회를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세 번째 미니음반 '스노플레이크'로 컴백한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특히 컴백 직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면서 인기를 얻었고,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롱런 태세를 갖췄다. '시간을 달려서'는 기존에 발표된 여자친구의 음악처럼 파워풀한 비트 위에 한 번 들으면 각인되는 슬프고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어른이 되고 싶은 소녀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아련하고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스노플레이크'까지 3연타 흥행을 이뤄내며 대세 걸그룹으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3연속 히트와 롱런까지 달성하며 '파워청순'의 불패를 이뤄냈다. 특히 오로지 좋은 콘텐츠의 힘으로만 이뤄낸 중소기획사의 성공사례로 꼽혀 의미가 크다.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