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 강동원 조합에 당할 자 없었다.
황정민, 강동원 주연 영화 '검사외전'(이일형 감독)이 개봉 첫날 무려 5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검사 외전'은 지난 3일 전국 1226개의 스크린에서 총 52만 563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53만 8644명.
이로써 그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를 가볍게 제치고 1위에 우뚝섰다.
'검사외전'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된 검사 재욱(황정민)이 자신의 무혐의를 입증해줄 수 있는 치원(강동원)을 만나게 되면서 복수를 준비하게 되는 유쾌한 범죄오락영화다.
이 작품은 현재 충무로의 흥행 보증 수표라 불리는 황정민과 강동원의 첫 만남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황정민이 지난해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에 이어 4연타를 노리며 강동원 역시 지난 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검은 사제들'에 이어 색다른 변신을 보여주며 또 한번의 전성기를 열었다. 흥미를 돋우는 조합이란 평.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이 영화의 최종 흥행 스코어에도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쿵푸팬더3'는 6만 3660명을 모으며 2위로 내려앉았다. '로봇, 소리',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오빠생각'이 각각 3, 4 5위에 랭크됐다. / nyc@osen.co.kr
[사진] '검사외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