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스타들이 고등학교를 졸업, 제대로 날개를 편다. 걸그룹 여자친구부터 세븐틴, 러블리즈와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고 있는 멤버들까지. 오늘(4일) 가족과 팬들의 축하 속에 졸업식을 마쳤다.
4일 오전 11시 서울시 구로구 궁동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강당에서 졸업식이 열렸다.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대거 재학 중인 학교이기에 이날 졸업식에는 팬들은 물론 취재진들까지 몰려 이들의 졸업 현장을 중계했다.
이날 졸업식 현장에는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유주와 은하, 세븐틴의 도겸, 다이아 은진과 오마이걸 지호, 러블리즈 류수정 등이 자리해 축하 속에 졸업장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졸업장과 함께 공로상을 받아 특별함을 더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데뷔, 성공적인 연예계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이날 유주는 OSEN에 “교복을 입고 연습실에 드나들던데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데뷔를 하고 졸업식에 참석하게 되서 싱숭생숭하다”며 “10대로서의 교육과정은 마쳤지만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멋진 성인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하는 “데뷔를 준비하고 데뷔 후 활동하는 동안 학교생활을 제대로 못 했기 때문에 졸업이 실감이 안 나고 너무 아쉽다. 그래도 ‘시간을 달려서’ 콘셉트가 교복이기 때문에 한동안은 고등학생의 기분을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친구 멤버 소원과 신비는 함께 현장을 찾아 두 사람을 축하하기도.
세븐틴의 팬들로 이날 학교는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세븐틴 도겸은 “그 동안 학교 생활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다”며 “10대를 마무리 하고 이젠 진정한 성인이 된다는 생각에 조금 설레기도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친구들과의 헤어진다는 점이 아쉽기도 하지만, 친구들도 이제 성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을 응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졸업을 축하해줘서 고맙기도 하고 성인이 되었으니 멤버들과 여행을 가고 싶기도 하고 이루고 싶은 일들이 많이 있다. 올해는 세븐틴으로써 그리고 도겸을 알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는 2016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국에 졸업을 하시는 모든 분들도 졸업을 축하드리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블리즈 류수정은 "졸업하게 돼서 마음이 착잡하기도 하다. 학생으로 지내다가 성인이 돼서 아쉽기도 하지만, 뿌듯하게 3년을 마치고 졸업을 하게 돼서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성인이 됐으니 언니들이랑 놀러도 가보고 싶다. 졸업식 끝나고는 부모님과 밥먹고 연습해야할 거 같다"고 전했다.
오마이걸 지호는 "오늘 너무 많은 분들께서 졸업을 축하해주셔서 너무 영광이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그리고 20살이 된 만큼 모든일에 책임감을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 세븐틴, 러블리즈, 오마이걸, 다이아 등은 차세대 ‘대세’로 떠오르며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짜 성인이 된 멤버들이 또 어떤 매력으로 팬들과 대중을 찾을지 더욱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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