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와 권율의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에서는 해준(권율 분)이 미모(장나라 분)와 수혁(정경호 분)이 함께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신경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준은 주차장에서 수혁의 외투를 걸치고 돌아오는 미모를 발견했다. 그리고 "귀찮아지게 생겼네"라고 말했다.
미모는 "끝나고 여기로 온 거냐. 연락도 없이"라고 물었고, 해준은 "연락했다. 안 받더라"고 말했다.
해준은 우연히 만나 함께 왔다는 수혁에게 "두 사람 참 우연이 많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외투를 벗어 미모에게 걸어쳐주고 미모를 데리고 돌아섰다.
그러나 해준과 미모는 삐걱대기 시작했다. 미모는 자신이 엉망진창인 모습으로 돌아온 것엔 관심을 보이지 않는 해준에게 "그것만 궁금하냐. 나 꼴 우스운 건 안 보이냐"며 "관심받기 참 힘드네. 나 씻고 싶은데 그만 가라"고 말했다.
집을 나선 해준에게는 "춥다잖아. 여자마음 모르는 놈"이라고 혼잣말했다.
한편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걸그룹의 해체 이후 삶과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 besodam@osen.co.kr
[사진]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