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박성웅이 유승호의 기억에 이상이 있음을 직감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 16회에서 서진우(유승호 분)는 남규만(남궁민 분)을 검찰로 넘긴 후 박동호(박성웅 분)에게 "당신을 믿기 시작했다고 착각하지마"라고 말했다.
이어 진우는 "당신처럼 결정적인 순간에 얼굴을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호는 "그렇게 해라"고 말하고는 "혹시라도 용서를 해주면 남은 인생은 속죄를 하면서 살아갈 거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과거 진우와 사인을 주고 받았던 5만원짜리를 꺼내고는 "이 계약서 써놓기만 하고 몇 년동안 묵혔잖아"라고 했다. 하지만 진우는 이를 기억하지 못했고, 동호는 의아해했다. 이후 동호는 인아(박민영 분)을 만나 진우의 기억에 문제가 있느냐고 물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리멤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