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권율이 장나라에게 "13년 전 빠돌이였다"고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에서는 해준(권율 분)이 미모(장나라 분)와 화해했다.
이날 해준은 미모에게 먼저 지고 들어갔다. 미모에게 귀마개와 빵 속 스티커를 선물했다.
해준은 "필요 없는 말은 듣지 말라고. 우리 괜한 말로 오해하지 마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13년 전 빵봉지에서 있었던 미모의 스티커를 꺼냈다. 나 한미모 빠돌이였다. 당신한테 빠져있던 빠돌이였다. 그거 갖자고 빵을 한 100개 사먹었나. 덕분에 태어나 처음으로 어느 걸그룹의 해체소식에 울분을 터트려보기도 하고 다시는 보지 못할 그 천사가 내가 근무하던 병원 응급실에 날아들어왔다. 고맙다. 그때 나한테 용기내줘서. 당신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다"고 고백했다.
한편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걸그룹의 해체 이후 삶과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 besodam@osen.co.kr
[사진]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