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와 김민재가 꽃미남 브로맨스를 형성, 제대로 눈호강되는 방송을 완성했다.
4일 오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MBig TV '꽃미남 브로맨스' 1회가 공개됐다. '꽃미남 브로맨스'는 대세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뷔와 절친 후배인 배우 김민재의 사적인 만남을 은밀하게 취재하는 기법으로, 허심탄회한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김민재는 차를 몰고 뷔를 만나러 갔다. 누가 봐도 아이돌 포스를 풍기던 뷔는 차에 올라타서는 "친구가 불러서 나오는 건 2년 반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늘 바쁜 스케줄 탓에 친구와는 메신저만 주고 받았다는 것. 김민재 역시 마찬가지. 두 사람은 함께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뷔는 김민재에게 존댓말이 불편하다며 반말을 요구했다. 또 한 살 어린 동생인 김민재가 운전을 한다는 것에 질투심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는 "너무 바빠서 운전 면허를 못 따서 지금 공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책을 보면 바로 잠이 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뷔는 싸이의 음악을 들으면서 "싸이 선배님이 팔로우를 해줬다. 정말 감동"이라며 "나의 연예인인데,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이런 가수가 되어야지 라고 생각한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뷔는 김민재에게 "원래 연기자가 꿈이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민재는 원래는 음악을 좋아했다. 중학교 때 동네 실용음악학원을 다녔다"며 "정말 우연히 회사 오디션을 보게 됐다. 원래 나도 가수 연습생이었다. 그래서 연습생 때 형을 봤다"고 대답했다. 이에 뷔는 "나는 연습생 때 잘릴 줄 알았다. 그 때까지 내세울 것이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또 뷔는 김민재의 댄스 영상을 봤다고 밝히고는 "'쇼미더머니'에 나오는 거 봤다.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칭찬을 했다. 이에 김민재는 당시 했던 랩을 보여줬다. 그렇게 두 사람은 찰떡 같은 호흡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다음 방송에서는 마사지를 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parkjy@osen.co.kr
[사진] '꽃미남 브로맨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