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여성 예능인의 구원투수 ‘아는 누님’이 등장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아는 형님’에서는 베테랑 방송인 박미선을 비롯해 조혜련, 이지혜, 신봉선, 박슬기가 등장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여성 예능인들의 상황을 대변한다.
이날 방송은 잠시 자리를 비운 김희철을 제외한 ‘아는 형님’의 다섯 멤버와 여성 출연진 다섯 명의 대결로 꾸며진다. 대결에 앞서 양쪽 멤버들은 ‘여성 중심 예능 프로그램의 실종’에 대한 심층 토론을 나누었다.
여성 멤버들은 “29년 차 예능 베테랑 박미선조차도 일거리가 없다”며, 현재 방송계에 대한 고충을 속 시원히 털어놓았다. 특히 이지혜의 속사정은 차마 눈물 없이는 듣기 힘들었다는 후문.
이런 현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여성 멤버들의 세밀한 분석이 이어졌다. 그러다 ‘아는 형님’의 멤버들 중, 뜻밖의 원인 제공자가 밝혀져 누님들의 원성이 더욱 커졌다. 이를 해명하기 위해 형님들은 진땀을 흘리며 누님들의 공격을 받아냈다.
반면 토론을 진행한 강호동은 여성 멤버들과 뜻밖의 완벽한 호흡을 발산했다. 이에 서장훈은 “JTBC에서 여성 멤버들과 프로그램 런칭을 해보라”며 강호동에게 조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토론 후에 이어진 ‘방송 장학 퀴즈’ 대결에서는 어떤 방송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진귀한 상품인 ‘아는 형님 1회 출연권’이 주어져 멤버들을 잔뜩 긴장하게 했다. 이에 누님들은 여성 예능인들의 구원 투수가 되기 위해 전의를 불태웠고, 두 팀의 치열한 대결은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누님’들이 ‘형님’들을 제치고 ‘아는 형님’의 새 주인이 될 수 있을지는 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