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한동철 국장이 반복되는 '사표·퇴사설'에 이어 '중국 완다그룹과의 계약설'까지 불거지자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동철 국장은 5일 OSEN에 "완다그룹에게 거액의 연봉을 제안 받은 적도 없고, 수십억원의 제작비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은 더더욱 없다. 사인을 했다는 것도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며 "'프로듀스 101'이 방송되는 과정에서 회사 내부적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은데 자꾸만 이렇게 나도 모르는 이야기들이 사실처럼 보도되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한 국장은 "향후 방향에 대해 고민중인 것과, 회사와 논의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 이후 변동된 사항은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동철 국장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회사(Mnet)와 좀 더 창의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그것을 놓고 고민하는 게 직장인으로서는 당연한 일 아니겠느냐"며 "여러 선택지 중에는 회사를 나와 '독립'에 대한 것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현재의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한 국장은 "현재 '프로듀스101'을 맡아 진행 중이다. 오랜 시간을 준비해서 선보이고 있는 방송인 만큼, 그런 고민들에 앞서 지금은 이 '프로듀스101'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방송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온 신경을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한동철 국장이 최근 중국의 완다그룹의 자본이 투자된 외주프로덕션으로부터 고액의 연봉을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한 국장이 5년 단위의 연봉을 제안받았고, 제작비에도 수십억원을 투자받기로 했으며 이미 사인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Mnet 측은 "인사팀에 제출된 한동철 국장의 사표는 제출되지 않았다. 퇴사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한동철 국장은 약 2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Mnet에서 '아찔한 소개팅' 'MAMA' '엠카운트다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연출·제작하며, 현재의 음악채널 Mnet이 있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가요계 이슈와 트렌드를 주도했으며, 지난 1월부터는 46개 기획사 연습생 101명의 서바이벌을 통해 '국민 걸그룹' 데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듀스101'을 선보여 관심을 집중케 했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