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강동원이 귀여운 주선자가 될 수 있을까. 다음 달 빅뱅의 서울 콘서트장에서 배우 황정민의 목격담을 기대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황정민이 다시 한 번 빅뱅, 특히 리더 지드래곤의 팬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국민 배우 황정민과 국민 그룹 빅뱅의 만남을 부채질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황정민은 5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 출연해 빅뱅의 팬이라고 알렸다. 그는 과거 OSEN과의 인터뷰에서 “지드래곤과 친하거나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면서 “그냥 팬으로서 지드래곤을 좋아하고 그 음악적 재능에 늘 감탄하고 있다. 때마침 일정을 맞출 수 있어 콘서트를 봤는데 역시 최고였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빅뱅의 콘서트를 관람한 사실이 목격담으로 인터넷에 퍼지며 크게 화제가 됐다. 편안한 복장으로 빅뱅 콘서트에 와서 흥겹게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던 것. 황정민은 그동안 빅뱅, 특히 지드래곤의 팬이라는 사실을 서스럼없이 털어놨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도 “지드래곤의 콘서트를 즐겁게 관람한 적이 있다”라면서 “빅뱅이 3월에서 서울에서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표를 사려고 했는데 못 샀다”라고 아쉬워 했다. 또한 황정민은 “3분 만에 매진됐다”라면서 시무룩한 표정을 지은 후 “강동원 군이 YG에 들어갔다. (티켓을 구해달라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라고 농담했다.
강동원은 최근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영화 ‘검사외전’에 함께 출연하며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함께 이끈 강동원에게 빅뱅 콘서트 티켓을 부탁하겠다는 황정민의 재치 있는 농담은 청취자들을 웃게 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도 황정민이 그동안 빅뱅의 팬이라는 사실을 여러 차례 밝혀왔던 까닭에 황정민과 지드래곤의 만남이 이뤄지길 바라는 기대도 큰 상황이다.
황정민의 재미를 위한 방송 중 농담은 ‘국민 배우’ 황정민을 사랑하는 수많은 대중은 물론이고 강동원과 빅뱅을 좋아하는 팬들까지도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들고 있다. 연기자로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황정민과 강동원, 가수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빅뱅의 특급 만남은 상상만 해도 즐거울 수밖에 없는 것. 황정민의 유쾌한 입담이 설날 연휴를 앞두고 인터넷을 웃게 만들고 있다.
한편 황정민이 주연한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 이 영화는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지난 4일 46만 5,54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00만 4,291명을 기록하며 개봉 2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