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미경이 1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했다.
원미경은 5일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제작진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원미경은 “솔직히 14년 만에 다시 드라마를 한다는 것, 쉽지 않았어요”라며 복귀를 결정하기 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그는 곧 수줍은 소녀미소를 지으며 “만약 다른 드라마였다면 복귀가 힘들었을 거예요”라고 밝혀 ‘가화만사성’만의 따뜻함이 복귀를 결정한 이유임을 고백했다.
‘가화만사성’은 자수성가한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절대군주 봉삼봉과 가족들이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가화만사성'을 이루는 가슴 따뜻한 가족드라마.
김소연은 차분한 목소리로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 ‘봉해령’역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김소연은 “늘 준비해왔어요. 엄마라는 이름의 역할을”이라고 고백하며 커다란 두 눈을 반짝여 그가 보여줄 ‘모성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극중 봉삼봉(김영철 분)의 응석받이 막냇동생 봉삼식 역을 맡은 윤다훈은 양 어깨를 가볍게 털며 애교담당 캐릭터의 위엄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김영철은 묵직한 진심을 통해 ‘가화만사성’ 출연이 남다른 의미가 있음을 드러냈다. ‘가화만사성’의 절대군주이자 가장 봉삼봉 캐릭터를 소개한 그는 “요즘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가 없는 점이 아쉬워요. ‘가화만사성’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이야기, 소통을 보여주고 싶다”고 출연이유를 밝혀 ‘가화만사성’이 보여줄 사람냄새 나는 가족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가화만사성’은 ‘호텔킹’, ‘신들의 만찬’, ‘황금물고기’ 등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의 2016년 작품. 특히, 이동윤 PD 와 조은정 작가가 ‘신들의 만찬’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만큼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가화만사성’은 MBC ‘엄마’의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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