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 16회에서 채진경(오나라 분)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남규만(남궁민 분)은 남일호(한진희 분)의 로비 덕분에 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났다.
이에 진우(유승호 분)는 규만에게 성폭행당한 송하영(정유민 분)의 소속사 IG엔터테인먼트와 대표 김찬(이강욱 분)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했고, 우여곡절 끝에 규만을 법정에 세울 수 있게 됐다. 특히, 인아(박민영 분)의 노력으로 증인석에 선 하영, 그리고 진우의 증거물이 십분 활용되면서 규만을 이긴 것.
그리고 극 말미 진우가 동호(박성웅 분)를 찾아가 칼에 맞은 석주일(이원종 분)의 안부를 물을 당시, 순간최고시청률(닐슨코리아, 서울수도권 기준) 23.12%까지 치솟았다. 이후 동호는 석주일 살인미수 누명을 쓰고 경찰에 잡혀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그리고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의 경우 전날보다 0.7%포인트 상승한 17.0%(서울수도권 19.8%)를 기록하면서 수목극 정상 자리를 유지했다. 점유율부문에서도 ‘리멤버’는 남성시청자의 경우 10대와 20대가 각각 47%와 41%를 기록하는 등 고루 30%~40%를 넘었고, 여성시청자들의 경우는 10대와 20대, 그리고 40대가 각각 60%와 45%, 그리고 44%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다른 시청자층도 30%를 훌쩍 넘는 높은 시청률로 큰 인기를 이어갔다. 또한 ‘2049시청률’은 8.2%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광고완판을 이뤄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리멤버’ 16회는 규만을 잡기 위한 진우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진행되었고, 결국 진우가 그를 법정에 세우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졌다”라며 “특히, 남은 방송분 동안 진우와 인아가 살인미수 누명을 쓴 동호, 그리고 남규만의 살인증거물을 가진 판사 석규와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면서 과연 규만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휴먼멜로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리멤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