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백성현이 최종 탈락했다. 세 번이나 라스트코드 게임을 하면서도 살아남은 플레이어였던 터라 아쉬움도 컸다. 그의 가장 큰 패착은 오현민에게 힌트를 보여 줬던 것이었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코드 - 비밀의 방’(이하 코드)에서는 정준하, 오현민, 신재평, 백성현, 김희철의 밀실 탈출기가 전파를 탔다. 탈락자는
이날 ‘코드’ 멤버들은 각자의 지인으로 구성된 조력자와 만났다. 정준하는 밴드 자우림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 신재평은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윤덕원, 오현민은 카이스트 출신 가수 김소정, 김희철은 걸그룹 걸스데이의 유라와 짝을 이뤘다. 회를 거듭하며 많은 참가자들이 탈락한 터라 더 이상 연합도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 상황. 조력자들의 등장은 기존 멤버들에게 큰 힘이 됐다.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은 멤버들은 메인코드를 풀기 위해 밀실에 마련된 각종 문제들을 풀어 나갔다. 오현민은 전통의 강자답게 레드룸에 진입하자마자 첫 번째 힌트를 얻어냈다. 기존 멤버 김희철 역시 애국가 관련 문제를 단번에 알아맞히는가 하면 문제 속에 숨겨진 문화 코드를 읽어 내는 등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이들에게 주어진 패스코드는 총 4개. 같은 색깔의 힌트를 조합해야만 밀실 탈출을 할 수 있다. 성공한 패스코드는 재입력이 불가하기 때문에 이 중 몇 팀은 라스트코드로 갈 수밖에 없었다.
게임 도중 신재평과 백성현은 오현민-김소정 팀에게 힌트를 공유했다. 그러나 이는 큰 실수였다. 이 힌트가 오현민을 가장 먼저 밀실에서 탈출시키는 역할을 했고, 신재평과 백성현을 위기로 몰아 넣는 패착이 됐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경계를 푼 것이 그대로 자신들에게 위협적인 상황으로 돌아오자 백성현과 신재평은 한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이 맨 먼저 빠져나가고 나자 나머지 멤버들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한동안 패스코드를 틀리며 쉽사리 밀실을 탈출하지 못했다. 결국 남은 네 팀은 두 팀씩 나뉘어 연합을 결성하게 됐다. 백성현은 정준하에게 마지막 거래를 요구했지만 주저하는 정준하 때문에 시간을 많이 소모하게 되며 답답함을 남겼다. 김희철 역시 신재평과의 승부 끝에 코드 힌트를 내놓게 됐다. 결국 정준하와 백성현, 김희철이 라스트코드행을 확정했다.
라스트코드 게임은 ‘죽음의 트라이앵글’. 단 두 개의 탈출권을 놓고 세 사람이 벌인 눈치 싸움에서 첫 승을 거둔 것은 백성현이었다. 간단히 첫 번째 승리가 발생하자 백성현, 김희철, 정준하는 점점 주저하기 시작해 긴장감을 북돋웠다. 공평하게 1승씩을 주고 받은 상황에서 처음 탈출권을 얻은 플레이어는 김희철이었다.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탈락자는 백성현으로 결정됐다.
‘코드’는 출연자들이 미션을 통해 얻은 힌트로 4가지 콘셉트의 밀실을 탈출하는 심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bestsurplus@osen.co.kr
[사진] ‘코드’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