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1위를 기록한 소감을 직접 밝혔다.
황치열은 6일 소속사 HOW엔터테인먼트를 통해 OSEN에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이하 ‘나가수’)에서 4번째 경연 만에 1위를 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오늘(6일) 새벽에 귀국했는데 귀국하자마자 큰 새해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면서 “아직도 행복한 꿈속에 있는 것 같고,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준 스태프분들과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매니저 장위안도 정말 고맙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치열은 “‘나가수’ 무대 자체가 경연 프로그램이다보니 아무래도 무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집중한다”라면서 “1~3회까지는 발라드곡으로 출연했는데, 이번엔 뭔가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빅뱅의 ‘뱅뱅뱅’을 선곡해 사실 다른 곡들에 비해 연습기간이 좀 더 길었었다”라고 ‘뱅뱅뱅’을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중국어로 노래를 불러야 했고, 랩도 있고, 또 안무도 있기 때문에 다른 곡들에 비해 연습을 많은 했는데, 방송 후 이렇게 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면서 “앞으로도 모든 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진정성 있는 가수 황치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황치열은 지난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중국판 ‘나가수’에서 1위를 했다. 그는 이번에는 중국 시청자들에게는 반전일 수 있는 댄스 실력을 뽐냈다. 황치열은 댄서와 보컬 트레이너를 함께 했던 뛰어난 장기의 가수. 한국에는 이 같은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만 중국 시청자들은 황치열이 춤도 추면서도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뽐내는 순간 놀랄 수밖에 없었을 터다.
외국인이라는 언어의 한계에도 황치열은 일단 국내와 마찬가지로 빼어난 노래 실력과 여심을 흔드는 매력적인 외모로 중화권 가수들의 기를 팍팍 죽이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후난위성 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