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다들 못 생긴게 오해라고 말을 할까. 4년 만에 돌아온 ‘무한도전’의 못 생겼는데 매력 있어 빠지면 답도 없다는 남자들의 총출동을 예고했다. 일단 대표적으로 못 생긴 ‘무한도전’ 멤버들을 시작으로 우현, 김희원, 아이콘 바비, 이천수 등이 함께 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못생겼는데 매력 있는 남자들과 함께 하는 ‘못친소 시즌2’로 꾸려졌다. 일단 멤버들은 못생긴 스타들을 후보군으로 올렸다. ‘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약자다.
배우 유해진·우현·김희원, 시인 하상욱, 아이콘 바비, 이천수, 개그맨 김영철, 가수 유희열 등이 거론됐다. 멤버들은 개성 강한 얼굴의 사진을 보며 난상 토론을 벌였다.
사실 못생겼는데 매력적인 남자에게 빠지면 답도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 ‘못친소’ 후보 선정에 출연자들은 당황했다. “못 생겼다는 것을 너무 강조한다”라고 서운해했다. 우현의 아들은 “아빠한테 올 줄 알았다”라고 독설해 웃음을 안겼다. 이천수 역시 “난 못 생기지 않았다. 내가 왜 못 생겼느냐?”라고 발끈했다.
장항준 감독도 “나가라”라고 문전박대를 하기도 했다. 배철수는 “무리해서 왔다. 80년대에는 못 생겼지만 지금은 아니다. 잘생겨서 미안하다. 나처럼 노력하면 잘생길 수 있다”라고 말도 안 되는 축사를 하기도 했다.
최종 출연자가 공개됐다. 시작은 조세호와 데프콘이었다. 시즌 1 때도 함께 했던 이들이었다. 개그맨 김수용과 지석진도 합류했다. 이어 배우 우현도 합류했다. 끝판왕이었다. 배우 김희원도 함께 했다. 아이콘 바비도 출연했다. 시인 하상욱도 등장했다. 김태진도 함께 했다.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도 함께 했다. 가수 변진섭도 등장했다. 마라톤 선수 출신 이봉주까지 합류했다. 총 12명의 화려한 라인업이었다.
일단 초대만으로도 빵빵 터졌다. 출연자들이 자신들이 못 생기지 않았다고 짜증을 내고, 이들의 재밌는 말투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말 그대로 못 생겼지만 매력적인 이들의 매력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출연자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은 "오해다", "난 못생기지 않았다"라는 항변이었다.
‘못친소’는 4년 전 방송돼 다양한 매력을 가진 출연자들이 게스트로 함께 하며 빵빵 터지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들이 함께 모여 게임을 하고 대화를 하는 구성이었다. 당시에는 조정치가 두각을 드러냈다. 아직 본격적인 특집을 벌이지 않은 ‘못친소’ 시즌 2가 어떤 스타를 탄생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 jmpyo@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