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과 박선영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이 시작됐다.
6일 방송된 KBS '장영실'에서는 중국에서 돌아온 영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실은 태강의 천체 시계를 움직이게 해주고, 태강을 환송을 받으며 조선에 돌아온다.
세종은 영실의 천민 신분을 벗겨주려하지만, 대신들은 영실이 불법으로 중국에 갔다왔다는 이유로 삭탈관직에 형벌까지 주장한다. 결국 세종은 대신들의 반대 부딪혀 곤장형을 내리고, 영실은 형벌을 받는다.
소현옹주는 기절한 영실을 자기 방에 뉘이고, 영실을 걱정한다. 영실은 깨나자 마자 할 일이 있다고 일어나고 그런 영실을 부축하려다 옹주는 영실을 손을 잡아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세종은 대신들 몰래 영실이 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숙소를 마련해주고, 옹주 역시 영실을 도와 관측 기구들을 제작했다. 옹주는 모든 작업이 끝난 뒤 영실의 손을 잡으며 "조선을 살리는 사내의 손을 보고 싶었다"고 한다. 옹주가 이내 손을 빼자, 영실은 옹주의 손을 다시 꼭 잡으며 사랑스러운 눈길을 보냈다.
이날 영실은 일과 사랑을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영실'은 유교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장영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