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금사월’ 송하윤이 손창민에게 납치됐다가 죽을 위기에 놓인 백진희를 구하며 극적인 재회를 했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 44회는 강만후(손창민 분)가 신득예(전인화 분)에게 빼앗긴 회사와 돈을 되찾기 위해 득예의 딸인 금사월(백진희 분)을 납치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만후는 득예가 1인 2역을 했다는 증거를 모았다. 그리고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같은 시각 만후는 사월이를 납치한 후 이 같은 사실을 득예에게 알렸다. 사월이는 옥상에 갇혀 있었다. 득예는 딸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다가 다시 한 번 냉정하려고 했다.
만후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만후가 준비한 기자회견문과 달랐다. 그가 준비했던 자료에는 자신의 비리가 담겨 있었다. 바로 득예와 손잡았던 주기황(안내상 분)이 준비한 덫이었다. 기황의 반격으로 만후는 또 다시 위기에 놓였다. 동시에 득예는 회장 추대식에 정상적으로 나타나며 만후를 기함하게 했다. 통쾌한 복수였다.
납치돼 옥상에 갇혀 있었던 사월이는 어떻게든 도망치려다가 발을 헛디뎌 난간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에 놓였다. 순간 주오월(송하윤 분)이 나타났다. 살아 있었던 오월이는 사월이를 구하며 극적인 재회를 했다. 두 사람은 부둥켜안고 오열했다.
이날 기황과 주세훈(도상우 분) 부자 역시 오혜상(박세영 분)의 악행을 하나 하나 알게 됐다. 기황과 기훈은 혜상이가 설계도를 변경하는 바람에 친딸인 오월이를 공사장 아래로 밀었다고 의심했다. 두 사람은 오월이가 살아 있는 사실과 혜상이가 오월이 때문에 죽은 사실은 모르고 있다. 두 사람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는 사실에 혜상이는 크게 당황했다.
혜상이는 사고 당시의 병원을 찾았다. 혹시나 진료기록을 남편이 확인할까봐 걱정했다. 진료기록을 폐기하려는 혜상이의 수상한 모습에 세훈은 당황했다. 세훈이가 동생 오월이를 죽였을 것이라는 의심은 커졌다.
살아있는 오월이는 혜상과 전 남편이었던 임시로(최대철 분)를 처단하기 위해 복수를 계획했다. 오월이와 득예는 손을 잡았다. 득예는 딸 사월과 화해하지 못했다. 사월이는 득예가 자신을 복수의 도구로 사용했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다. 사월이는 “아줌마와 잘 지낼 생각 없다”라고 또 다시 선을 그었다.
오월이의 복수는 혜상을 정신 이상으로 만드는 일이었다. 오월이는 혜상이가 죽었다고 생각한 오월이가 다시 나타났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혜상이는 자신을 압박하는 누군가의 시선에 점점 미쳐갔다. 혜상이와 만후가 함께 몰락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내딸 금사월'은 인간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다.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과정을 담는다. / jmpyo@osen.co.kr
[사진] ‘내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