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모이는 설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설날 특선 영화가 마련된다. 마치 극장을 그대로 안방으로 옮겨온 듯 화려한 편성이 영화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로맨스부터 스릴러까지 다양하게 준비된 특선영화를 입맛대로 골라보자.
■ 2월 7일
7일 오후 11시 40분 KBS를 통해 ‘표적’이 방송된다. ‘표적’은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쓰고 쫓기는 여훈과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동행을 시작한 의사 태준,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들을 쫓는 두 명의 추격자 송반장과 영주의 36시간 동안의 추격적을 그린 영화로 류승룡, 유준상, 이진욱, 김성령 등이 출연한다.
■ 2월 8일
8일 tvN은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오늘의 연애’가 장식한다. ‘오늘의 연애’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 놓은 두 남녀의 이야기로 이승기와 문채원, 이서진, 정준영이 출연한다. 오후 9시 40분 방송.
반면 KBS 2TV는 범죄물 ‘극비수사’를 편성했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윤석, 유해진, 장영남 등이 열연했다.
그런가하면 MBC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이후 닉 퓨리, 블랙 위도우와 함께 쉴드의 멤버로 현대 생활에 적응해 살아가던 중 위기를 맞은 캡틴 아메리카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물로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 11시 10분 방송.
■ 2월 9일
가장 풍성한 편성을 자랑하는 9일이다. 먼저 SBS는 까칠한 70세 연애초보 성칠과 그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꽃집 여인 금님의 사랑을 그린 ‘장수상회’를 편성했다.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엑소 찬열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이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오전 9시 10분 방송.
이어 tvN은 작년 극장가를 휩쓸었던 ‘국제시장’을 준비했다. ‘국제시장’은 그 때 그 시절, 가족을 위해서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오후 9시 40분 방송.
KBS 2TV는 ‘스물’을 통해 안방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물’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로, 김우빈 준호 강하늘 정소민 이유비 등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후 9시 50분 방송.
또한 SBS를 통해서는 역대 다양성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방송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 평생을 사랑해도 부족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 2월 10일
마지막 연휴는 SBS가 준비한 ’미쓰 와이프’가 장식한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인생반전 코미디로 엄정화 송승환이 주연을 맡았다. 오후 11시 15분 방송. /jsy901104@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