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아이콘 박기웅이 의젓한 사나이로 돌아온다.
박기웅은 7일 오전 서울 강북구 802 전경대 앞에서 열린 전역식에서 "어버이날에 입대해서 명절에 전역하게 됐다"며 "그동안 정말 연기가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차기작도 빨리 들어가게 됐다"며 "좋은 연기로 여러분을 찾아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5월 의무경찰로 입대한 박기웅은 1년 7개월여의 군복무를 마쳤다.
박기웅은 앞으로 활동에 대한 질문에 “아시다시피 ‘괴물’ 촬영에 바로 들어갈 것 같다”며 “‘괴물’ 연출을 맡은 주성우 PD님과 2010년부터 인연이 있었다. 좋은 연기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고 싶다”고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박기웅은 전역과 함께 MBC 드라마 ‘괴물’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극중 도도그룹 회장의 첩실소생 막내 도건우 역을 맡아 강지환과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괴물'은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한 남자의 복수를 그린 드라마로 '화려한 유혹' 후속으로 오는 3월 방송된다.
한편 박기웅은 드라마 ‘각시탈’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시선을 끌었으며, 이후 교양 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서 건실한 청년의 모습으로 사랑 받았다. 특히 입대 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pps201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