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이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 석 달 동안 연습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설 특집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23대 가왕 자리를 노리는 8인의 대결이 그려졌다. 1라운드에서 인생 모 아니면 도와 이상한 나라의 에이스가 맞붙었고 개그맨 이봉원이 탈락했다.
가면을 벗은 이봉원은 "자고 일어났더니 제 유행어를 하시더라. 그런데 제 건 줄 모르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신드롬을 낳았던 tvN '응답하라 1988' 속 "반갑구먼 반가워요" 대사가 이봉어의 유행어였던 것.
이어 그는 "'무시로'와 '땡벌'만 석 달 동안 연습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덕분에 여유 있는 무대매너까지 소화할 수 있었다고. 이봉원의 노력에 선후배 동료 패널들은 박수를 보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봉원은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 뭘 하든 움직여야 한다. 올해는 특히 도전할 게 많다. 요리 자격증도 따고 싶고 드라마 연기에도 도전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방송에는 장가가는 갑돌이, 시집가는 갑순이, 인생 모 아니면 도, 이상한 나라의 에이스, 지켜보고 있다, 사랑의 청사초롱, 여러분 대박나세요, 작년에 왔던 각설이 등이 출연해 가왕의 자리를 노렸다.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가면 뒤에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겨루는 미스터리 음악쇼다. /comet568@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