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가 5대 최강자가 됐다.
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설특집으로 '능력치 최강자전'이 펼쳐졌다. 요원들은 순발력, 주의력, 담력, 힘, 능력 평준화 이름표 떼기의 테스트를 받았다.
순발력 테스트로는 대기실 도착전까지 이름표를 사수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요원들은 스태프는 물론 매니저, 심지어 지나가는 행인들에게까 공격을 받았고, 하하와 지효를 빼고는 다 한번 이상 이름표를 떼였다.
주의력은 병원에서 검사 받는 동안 의사가 바뀌는 것을 눈치채는지 못채는지를 알아보는 테스르를 받았다. 또 담력 테스트에는 비밀상자 안에 있는 구슬을 빼는 미션을 받았다.
상자 안에는 미꾸라지, 해삼, 수세미 등이 들어 있었고, 평소 유리심장으로 알려진 유재석은 손을 넣기도 전에 기겁해 웃음을 유발했다. 송지효는 상자에 손을 넣다 이상한 생물체가 있다고 생각, 눈물까지 흘렸다.
힘 테스트는 고무줄에 손을 묶고 멀리 떨어진 식탁에 있는 음식을 먹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역시 힘종국이 1등을 했다. 요원들은 "불공정한 미션이다. 종국에게 유리하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에 마지막 테스트에는 힘이 좋은 종국에게 핸디캡을 주는 게임을 했다. 능력치가 높을 수록 이름표를 떼기 쉽게 큰 이름표를 수여받았다.
이날 지석진은 하하, 개리, 송지효와 연합을 해 광수, 재석을 차례로 공격해 성공했다. 이후 석진은 종국 공격에 나섰고, 종국은 1대1로 붙자고 제안했다. 석진은 종국과 1대1로 대결해 이겼다. 이날 종국의 이름표가 초대형이었던 것. 하지만 지석진은 승리의 맛도 제대로 보기 전에 하하, 개리, 지효에게 배신을 당해 이름표를 뺏겼다.
이날 결국 배신의 아이콘 하하가 5대 최강자가 됐다. / bonbon@osen.co.kr
[사진] '런닝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