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강인이 '복면가왕' 반전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강인은 7일 오후 설 특집 MBC '일밤-복면가왕'에 '여러분 대박나세요'라는 닉네임을 달고 '작년에 왔던 각설이'와 맞붙었다. 두 사람은 구성진 목소리로 태진아의 '옥경이'를 열창했고 판정단은 '각설이'를 선택했다.
탈락한 '대박나세요'의 얼굴을 본 판정단은 화들짝 놀랐다. 그가 슈퍼주니어의 강인이었기 때문. 팀에서 메인보컬이 아닌데도 수준급 가창력에 모두가 감탄했다.
방송 직후 강인은 인스타그램에 "엄청 긴장했었는데 응원 고맙습니다. 여러분 대박나세요. 복 많이 받으시고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대기실에서 복면을 쓰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앞서 그는 인터뷰에서 " 데뷔 11년 만에 지상파 솔로 무대를 처음 서게 됐다. 가수 이미지보다는 다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시는 것 같다. 한번쯤은 제가 아닌 노래를 먼저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나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가면 뒤에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겨루는 미스터리 음악쇼다. 이날 방송에는 리지, 강인, 양금석, 이봉원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강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