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하는대로' 아바타 여행은 그만의 멋이 있었다. 3팀 3색 여행의 매력을 뽐내며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7일 첫 방송된 MBC 설 특집 '톡하는대로'에서 윤계상-권율은 '손과 발' 팀이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용산역에 갔다. 두 사람은 춘천에 가서 네일아트를 받으라는 누리꾼들의 미션을 받은 것. '멘붕'도 잠시 둘은 곱게 네일아트를 받았다.
이후 둘은 저녁식사를 위해 막국수, 편육, 빈대떡을 먹었다. 계산을 앞두고 누리꾼들은 권율을 선택했다. 하지만 그는 지갑이 없었고 결국 윤계상이 계산했다. 푯값부터 간식비까지 모두 냈던 윤계상이지만 저녁식사 비용까지 그가 냈다.
9년지기 '절친'인 두 남자는 글램핑장에서 밤을 맞이했다. 권율이 주연으로 나오는 MBC '한번 더 해피엔딩'을 함께 모니터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유세윤과 차오루는 누리꾼들이 시키는대로 동해 여행을 떠나는 버스 안에서 야한 얘기를 하게 됐다. 쉴 새 없이 웃음이 쏟아졌다. 이후 둘은 히치하이킹에 성공했고 동해바다에 다다랐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독했다. 겨울바다에 입수하라고 주문했다.
차오루와 유세윤은 각각 '입 코'와 '입 허벅지' 입수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두 사람은 추운 날씨에도 주인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둘 다 멋지게 성공하며 네티즌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러나 주인님들은 완전 입수를 원했다.
선택을 유세윤은 체념하며 옷을 벗었다. 그러자 차오루는 안 걸린 본인도 입수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추운 바다에 뛰어들었다. 용기를 낸 차오루가 유세윤은 고마웠다. 차오루는 "우린 팀이니까"라며 의리를 외쳤다.
10대 동갑내기인 MC그리, 신동우, 노태엽은 누리꾼들의 주문대로 서울역에 갔다. 그곳에서 KTX를 타고 대구에 가라는 미션을 받았지만 학생들이라 돈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대구를 향했고 그곳에서 여행 중인 추적자를 실제로 만났다.
곱창에 삼겹살까지 해결한 이들은 주인님의 요구대로 거제도로 떠났다. 하지만 10대들이 늦은 밤 돈 없이 여행하기는 쉽지 않은 일. 세 사람은 제작진의 배려로 따뜻한 숙소에서 여행의 마지막을 즐겼다. 그곳에서 SNS로 사연을 받아 고민을 해결해 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톡하는대로'는 각 분야의 스타들이 목적지도 계획도 없이 네티즌들의 실시간 SNS로 움직이는 무계획 대리 여행 프로그램이다. 설 특집으로 파일럿 편성돼 안방을 찾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톡하는대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