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이 숨겨둔 섹시미를 폭발시켰다. '응팔' 류준열의 힘줄을 능가한는 남성미 넘치는 팔뚝으로 여자 스태프를 사로잡았다. 하트 눈빛이 피어나는 '1박2일'을 만들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경북 포항 여행이 그려졌다. 이번 여행은 멤버들의 최고치를 알아보는 콘셉트.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멤버들의 능력을 측정했다. 그 중 김종민의 남성미(?)는 단연 돋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민이 유독 두각을 나타낸 종목은 팔씨름. 김종민은 오른손으로 데프콘을 누르고 결국 잠자리 복불복에서 그의 최고 능력치가 발휘되는 팔 힘을 필요로 하는 미션을 받게 됐다. 특히 팔씨름 과정에서 멤버들 몰래 진행된 남성미 투표, 김종민이 여성 스태프들의 마음을 얻으면서 '1박2일' 최고의 남성미로 꼽혔다. 확실한 '팔뚝 미남'으로 인정받았다.
김종민을 비롯해 멤버들 각각 다른 미션을 받았다. 딱밤 맞기에 소질을 보인 정준영은 이마로 생라면 격파에 도전, 21초 만에 기록을 달성하면서 결국 홀로 실내 취짐을 할 수 있게 됐다. 양파 먹기와 국수 먹기 등에 도전한 김준호와 데프콘, 차태현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여자 스태프들의 투표로 최고의 남성미로 선정돼 어깨에 힘이 들어갔던 김종민. 하지만 팔씨름에서 은근히 빛나던 김종민의 남성미와 섹시미는 잠자리 복불복에서 무너졌다. 팔 힘을 강조한 머랭치기 미션을 받은 김종민. 그는 팔근육이 잘 보이게 한쪽 팔을 노출시키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머랭치기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은근한 섹시미가 예능감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당당하고 처절해서 웃음도, 굴욕도 더 컸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팔'에서 정환(류준열 분)이 덕선(혜리 분)에게 보호막을 치며 보여줬던 팔뚝에 불끈 솟은 힘줄. 비록 김종민의 팔에는 잔잔한 근육이 전부였지만, 확실히 이날의 김종민은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다. 물론 결과적으로 웃음으로 마무리된 미션이었지만, 김종민의 은근한 섹시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미션이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