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2’의 윤정수, 김숙 커플이 가상이지만 지난해 10월 결혼생활을 시작한 후 첫 명절을 맞았다. 실제 부부만큼 리얼한 결혼생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사람. 이들이 처음으로 맞는 명절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윤정수, 김숙은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을 통해 그야말로 ‘대세’로 떠올랐다. ‘님과 함께2’에 합류한 후 실제라는 착각이 들 만큼 가상 같지 않은 가상 결혼생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서로를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는 듯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윤정수와 김숙. 결혼 20년 차는 되는 듯한 리얼함과 코미디언 커플다운 유쾌함으로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는 윤정수와 김숙 커플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두 사람이 시청률 7%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7%를 돌파하면 실제로 결혼한다는 공약을 한 후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결혼추진 위원회로 나서 온라인상에서 ‘본방사수’ 운동까지 벌이며 ‘님과 함께2’ 시청률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라가는 시청률만큼 두 사람의 스케줄도 바빠졌다. 요즘 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다. 바쁜 가운데 이들이 가상결혼 후 처음 맞는 명절을 어떻게 보내는지 물어봤다. 윤정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촬영을 끝내고 스케줄을 소화한다. 윤정수와 김숙은 우선 각각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윤정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윤정수는 가족과 함께 신정을 보냈다. 이번 구정 주말에는 MBC 라디오 ‘윤정수, 신봉선의 좋은 주말’을 진행한다. 그리고 8일 월요일에는 배기성을 대신해 배기성이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일일 DJ로 나설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숙 소속사 코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숙은 설에 라디오를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송은이와 함께 ‘언니네 라디오’를 진행하고 화요일에 쉰다. 화요일에는 고향 부산에 다녀올 계획이다”고 밝혔다.
가상부부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 명절에 굳이 만날 필요는 없겠지만 이들의 결혼을 바라는 팬들이 많아 아쉬움이 있긴 하다. 하지만 윤정수와 김숙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에 드디어 만난다.
두 사람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윤정수와 김숙은 오는 10일 ‘님과 함께2’ 촬영을 위해 만날 예정이다. 비즈니스 때문에 만나는 거지만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과연 이들이 설 연휴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님과 함께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