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부모님께 고마움을 전하는 에두른 표현으로 자평했다.
박보검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언제부터 잘 생긴거냐. 본인이 잘 생겼다는 것은 알고 있느냐'는 짓궂은 질문에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택이처럼 환한 미소를 먼저 보이더니 "가끔씩 거울을 볼 때, '아 감사하다. 엄마, 아빠께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앞서 박보검은 지난 1월 인기리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천재 바둑기사 택이 역할로 출연해 아이같이 순수하면서도 잘생기고 반듯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중반을 넘기면서는, 덕선과의 관계에서 적극성을 내비치며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택이와 실제로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에 대해 언급하자 "비슷한 부분이 있다. 집중하는 것도 비슷하고, 한 가지 일에 꽂히는 것도 그렇다. 진지할 때는 진지하고,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밝기도 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택이는 바둑을 정말 잘 한다는 점"이라 말하며 "난 바둑을 잘 못 둬서 (촬영을 위해) 배웠다. 배우는 기간 동안은 정말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했던 류준열, 고경표, 안재홍 등과 함께 나영석 PD에게 납치되어(?)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꽃보다 청춘-나미비아'(연출 나영석) 편 촬영을 무사히 끝마치고 귀국했다. 현재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아이린과 함께 진행을 맡고 있다. / gato@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