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이하늬가 긴 생머리를 흩날리는 '청순 하늬'의 면모를 공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이하늬는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 한기탁(김수로 분)의 첫 사랑이자 '재벌가 며느리'에서 '생계형 여배우'로 전락한 송이연 역을 맡았다. 송이연(이하늬 분)은 한 때 영화계를 풍미했던 청순미의 대명사였지만, 차재국(최원영 분)과 결혼과 이혼이라는 풍파를 겪으면서,대중에게서 멀어진 인물. 이하늬는 송이연 역을 통해 얼음장같이 차갑다가도 때로는 귀여운 백치미를 선보이는 극과 극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하늬가 극중 과거 충무로를 접수했던 '청순 아이콘'이었을 당시에 출연했던 영화 속 장면들이 공개된 것. 이하늬가 청순미가 물씬 느껴지는 긴 생머리와 화이트 니트, 하늘하늘한 스커트를 갖춰 입고, 공원 잔디 밭 위에서 혼자만의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하늬의 입체적인 이목구비와 순수한 매력이 더해지면서, 남심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더욱이 이하늬는 해맑은 얼굴로 드넓은 공원을 발랄하게 뛰어다니거나 누워서 풍경을 감상하는 모습을 통해 마치 봄 시즌 화보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을 선보였던 터. 아름다운 공원의 풍광과 따스한 햇살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이하늬가 '청순 하늬'의 면모를 발산한 장면은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촬영됐다. 극중 기탁이 과거 첫 사랑 이연이 출연한 영화를 떠올리는 몽타주 장면. 이하늬는 신윤섭 PD의 큐 사인과 동시에 다채로운 표정과 동작들을 자유자재로 취하며 극중 상황에 몰입했고, 짧은 시간 만에 흠 잡을 데 없는 OK컷을 완성해냈다. 더욱이 이하늬는 살가운 성격으로 스태프들과 격의 없는 농담을 주고받는가 하면, 때때로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하늬는 “좋은 감독님들과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돌아와요 아저씨'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설레고 울기도, 웃기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촬영을 시작하고 나니 더욱더 설레고 기대되면서도 어렵기도 하다”라며 촬영에 임하는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이하늬는 “송이연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고 연기자로서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여서 어떻게 하면 이연이라는 캐릭터를 잘 연기하고 보여드릴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라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추운 곳에서 힘들게 촬영하고 있는데 많이 사랑해주시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 측은 “이하늬는 팔색조 매력이 있는 배우다. 극중 송이연의 '극과 극'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이는 이하늬에게서 폭 넓은 연기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반전을 오가는 연기를 펼칠 이하늬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 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작품.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일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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