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이돌 노래자랑'에서 강남과 세 이모가 대상을 받았다.
강남은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에 세 이모들과 함께 출연했다. 여장까지한 강남은 결국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 인기상은 비투비와 서은총, 다은과 친구에게, 우수상은 멜로디데이의 예인과 아버지 안지환에게로 돌아갔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레인보우 김재경과 엔플라잉 김재현 남매의 무대였다. 매형을 찾기 위해 출연했다는 김재현. 두 사람은 '중화반점'을 열창하면서 흥겨운 무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무대는 피에스타 예지의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퍼포먼스였다. 강렬함 속에 섹시함이 돋보였다. 예지는 송해로 분장한 개그우먼 박나래와 함께 파격적인 무대를 꾸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 번째 무대는 걸그룹 투아이즈 멤버 다은과 친구의 무대였다. 예심에서 파격적인 아이돌 댄스 메들리를 보여줬던 두 사람은 이날 무대에서 노라조의 '슈퍼맨'을 깜찍하게 소화했다. 흥을 높였고, 탄탄한 안무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무대를 꽉 채웠다.
러블리즈 멤버 케이는 친언니 김민지 씨와 무대를 꾸몄다. 에이핑크의 청순함이 돋보이는 무대와 친언니의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특도 사심 가득한 눈길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솔지는 친오빠와 DJ DOC의 무대를 꾸몄다. 친구 강길준 씨까지 함께 무대에 올라 흥이 넘치는 무대를 꾸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EXID 멤버들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하니는 박희진 성대모사로 응원했다. 또 솔지는 현숙의 성대모사로 웃음을 줬다.
강남은 이모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서울구경'으로 웃음과 흥을 높인 강남의 이모들. 강남은 이모들과 함께 여장해 도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코믹한 웃음과는 반대되는 예쁘장한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엄지는 해병대 복무 중 휴가 나온 친오빠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엄지는 "오빠가 방송이 처음이다 보니까 청심환을 2개나 먹고 올라왔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엄지의 오빠는 늠름한 외모는 물론, 감미로운 노래실력까지 갖추고 있어 큰 박수를 받았다.
멜로디데이의 예인은 아버지인 성우 안지환과 '너의 의미'를 불렀다. 아버지와의 무대에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팝핍현준과 박애리 부부는 딸과 함께 국악 동요를 부르면서 색다른 무대를 완성했다.
서은광과 이창섭은 지난해에 이어 은도끼, 금도끼 분장으로 무대에 올라 웃음을 줬다. 특히 은도끼 서은광과 꼭 닮은 외모의 동생 서은총이 나무꾼으로 무대에 함께 올라 눈길을 끌었다. 비투비는 이번에도 애절한 발라드로 승부수를 던졌고, 은광과 은총 형제는 화음까지 맞추면서 남다른 실력을 입증했다.
마지막 무대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 그리고 매니저의 무대였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부른 세 사람은 감미로운 무대로 감동을 안겨 큰 박수를 받았다.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은 '아이돌 전국 노래자랑'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아이돌들이 가족, 친척, 친구, 지인 등과 함께 출연해 무대를 꾸미는 프로그램이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