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안정환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섭섭해했다.
8일 방송된 설 특집 MBC 파일럿 '미래일기'에서 안정환은 80세 노인으로 변해 지하철을 탔다. 그때 옆에 있는 아이에게 "축구 선수 안정환 아냐"고 물었다. 아이는 "안다"면서도 "옛날 사람이잖아요"라고 답해 안정환을 울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안정환은 굴하지 않았다. 반대편에 앉은 외국인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 외국인은 박지성의 이름을 언급했고 안정환은 "박지성보다 안정환이 훨씬 더 잘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특별한 하루를 정해 살아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다. 최근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등장하는 '타임워프'라는 소재를 예능에 접목시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comet568@osen.co.k
[사진] '미래일기'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