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리는형제' 하니 남동생, 훈남 랜선 동생 탄생이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2.09 07: 28

비주얼도 성격도 훈훈하다. 바쁜 누나를 살뜰하게 챙기는 속 깊은 동생이다. 걸그룹 EXID 멤버 하니가 남동생 안태환과 각별한 '남매 케미'를 자랑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는 하니와 안태환 남매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 그려졌다. 일찌감치 하니의 훈남 남동생으로 유명해진 안태환. 해병대에 복무 중인 그는 하니에게 오빠 같은 듬직한 동생이었다.
하니와 안태환 남매는 친구처럼 스스럼없고 사이가 좋았다. 유민상이 동생 운상의 연락처도 모르고, 연락도 하지 않을 정도로 어색하고 서먹한 사이였다면, 하니와 안태환은 누구보다 가까웠다. 어린시절부터 함께 동요 대회에 나가고 많은 추억을 쌓은 만큼 우애가 각별했다.

하니는 남동생에 대해서 "듬직하다. 솔직히 어디 안 갔으면 좋겠다"라면서 곁에 두고 싶어 했다. 누나가 쉴 때 휴가를 나온 남동생은 하니에게 해병대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신을 찾아보라고 말하고, 선물을 전하는 등 우애 깊은 남매의 모습이었다. 또 하니의 남동생은 해병대의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면서 훈남의 면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안태환은 누나를 각별하게 챙겼다. 배가 고프다는 누나에게 간식을 주고, 누나의 주문대로 라면을 끓여줬다. 누나가 어린시절 사진을 보면서 그 모습 그대로 사진을 찍자고 하자 옆에 앉아서 바로 준비 태세에 돌입, 미소 지었다. 잠깐의 시간만으로도 하니와 안태환 남매의 각별함을 알 수 있었다.
하니는 동생에 대해 "누나를 끔찍하게 생각해주는 너무 너무 착한 동생이다. 군대 가기 전에 전화를 해서 돈을 모아 놓은 카드가 있다며 알려주더라. 감동을 너무 받았다. 힘들 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쉼터"라고 털어놨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눈물을 보이는 하니의 모습까지 공개돼 궁금증을 높였다.
하니의 남동생은 특히 많은 누나들이 꿈꾸는 이상형의 모습이었다. 누나에게 자상하고, 가족을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 듬직한 모습이다. 반듯한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랜선 남동생'의 탄생을 알렸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바빠진 생활 속에서 서로 소홀해지며 대화가 줄어든 형제들이 어린 시절 추억을 되돌아보고, 서로를 이해하며 그 안에서 형제의 의미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김지영과 김태한 남매, 걸그룹 EXID 하니와 안태환 남매, 배우 공승연과 트와이스 정연 자매, 개그맨 유민상 형제가 출연한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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