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이돌노래자랑' 2연승 강남, 확실히 타고난 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2.09 07: 28

2연승의 위력은 대단했다. 타고난 끼를 폭발시키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가족들과 함께한 무대라 더욱 의미 있었다.
강남이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에서 세 이모들과 함께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추석 특집에서 잭슨과 무대에 올라 대상을 받은 것에 이어서 2년 연속 우승이다.
이날 강남과 세 이모들은 다소 파격적인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남의 세 이모들은 무대에 먼저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과도한 분장으로 시선을 끌었고, '서울구경'을 유쾌하게 소화하면서 웃음을 줬다. 이어 등장한 강남 역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여장을 한 모습이었다. 여자보다 예쁜 외모를 자랑하면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남과 세 이모들의 호흡은 최상이었다. 이날 노래자랑에는 가족과 친척, 친구 등 아이돌 스타들이 지인과 함께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꾸몄는데, 강남과 이모들의 무대는 단연 압도적이었다는 반응. 특히 강남은 그동안 방송에서 끼 넘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는데, '노래자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강남의 이모들 역시 주눅 들거나 긴장하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하면서 무대를 휘어잡았다. 강남의 끼는 확실히 타고났다.
강남과 이모들의 무대뿐만 아니라 이날 아이돌 스타들은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감동을 연출했다.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예인은 아빠인 성우 안지환과 함께 출연해 '너의 의미'를 열창했다. 눈물을 보일 정도로 감동적이고 감미로운 무대였다.
래퍼 딘딘의 어머니는 아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 딘딘 역시 엄마가 자신 때문에 고생하셨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울컥했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엄지는 해병대에서 복무 중인 친오빠와, 러블리즈 케이는 친언니와 무대를 꾸몄다. 비투비의 서은광도 동생 서은총과 무대에 섰다.
예선에는 더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출동했다. 본선 무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끼를 발산하면서, 가족들을 위해 힘썼다.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이기에 더 풍성하고 큰 감동이 연출됐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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