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밝힌 '꽃청춘-나미비아' 포인트[인터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2.09 13: 40

나영석 PD가 tvN에서 선보이는 12번째 연출작, '꽃보다 청춘-나미비아' 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던 배우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안재홍과 떠났던 아프라키 여행을 담은 새로운 '꽃청춘'이다.
나영석 PD는 최근 OSEN과 만나 "드라마 속 캐릭터 거의 그대로였다. 4명 모두 싱크로율이 거의 일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기리 종영했던 '응답하라 1988'을 아직 잊지 못한 팬들에게는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
나 PD는 그들과의 열흘간의 아프리카 나미비아 여행에 대해서 "드라마를 함께 촬영해서 그런지 동지애가 남달랐다"며 "아프리카라고 특별히 힘들진 않았다. 매 촬영이 힘들었다. 젊으니깐 오히려 의욕이 넘쳤다"고 설명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혹 드라마 속 캐릭터에 몰입해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게 아니다. 아무래도 (신원호 PD가) 캐릭터에 맞는 성격의 배우들로 캐스팅을 진행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꽃청춘-나미비아' 만의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서는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도, 이번 '꽃보다 청춘-나미비아'도 일선에서 물러나 후배 PD들 위주로 진행됐다. 이번 편은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시리즈를 함께 했던) 이진주 PD가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영석 PD는 자신의 연이은 프로그램 흥행에 대해 "재능있는 후배들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공식석상이나 인터뷰 등에서 늘 후배 PD들과 조연출들의 고생과 노력을 빠뜨리지 않고 챙기는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
나 PD는 "프로그램마다 색깔이 다른데, 그때마다 (함께하는) 제작진이 달라서 다채로운 색깔을 지겹지 않게 봐주는 것 같다"며 "후배 PD들이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한다. 난 용병술을 잘 활용하는 것 뿐이다"는 이야기를 거듭하기도 했다.
이는 분명, 나영석 PD의 장점으로 꼽히는 요소. 나영석 PD는 프로그램을 할 때마다 늘 후배 PD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기 위해 애를 쓴다. 항상 '우리 후배들의 재능','후배들의 성장'이란 표현을 거듭하는 나영석 PD는, 스타 PD와 히트 프로그램이 단순히 '얻어 걸려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한편, 나영석 PD와 이진주 PD가 공동연출하는 '꽃청춘 in 나미비아'는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안재홍이 출연한다. 해당 방송은 현재 방영중인 '꽃청춘 in 아이슬란드' 후속으로 오는 19일 오후 9시 45분 첫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꽃보다 청춘-나미비아' 예고편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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