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 감독,'한명에 두명씩 붙어'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6.02.09 15: 30

9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포항 스틸러스와 베트남 하노이 T&T의 경기, 후반 최진철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이번 경기 승리 팀은 본선 조별리그 32강에 진출해 H조에 편성된다. 하노이는 지난 시즌 베트남 리그 2위를 차지한 복병이지만 객곽적인 전력상 포항의 우세가 예상된다. 하노이는 2015시즌에도 ACL 플레이오프에 올라 서울에 0-7 대패의 수모를 당한 바 있다.
포항엔 남다른 의미를 가진 한 판이다. 최진철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다. 그는 지난해 말 황선홍 감독이 내려놓은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포항은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옌볜 FC)를 비롯해 고무열(전북), 박성호(울산) 등 공격 자원들과 멀티 플레이어 신진호(서울), 중원 사령관 김태수(인천)가 팀을 떠났다.
포항은 장신 공격수 양동현과 중앙 미드필더 조수철을 영입하며 출혈을 최소화했다. 또한 골키퍼 신화용과 중앙 미드필더 손준호 등 핵심 요원들을 지켰다. 여기에 지난달 2016 AFC U-23 챔피언십서 신태용호의 에이스로 활약한 문창진의 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문창진은 대회 4골(공동 2위)을 터뜨리며 준우승을 이끈 바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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