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가 '아육대'에서 '초대 천하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방탄소년단을 누르고 남자 씨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9일 오후 방송된 MBC ‘2016 아이돌스타 육상·씨름·풋살·양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올해 신설된 남자 씨름 경기가 펼쳐졌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남자 씨름.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방탄소년단이 첫 승리를 가져갔다. 첫 경기에서 이민혁이 진에 승리를 가져갔지만, 뷔와 정국이 승리를 거두면서 방탄소년단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또한 업텐션이 몬스타엑스를 누르고 준경승에 올랐고, 틴탑이 갓세븐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빅스가 B.A.P를 잡고 준결승 경기를 펼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준결승전에서 틴탑을 만났고, 뷔와 정국이 차례로 승리를 거두면서 2:0으로 틴탑을 제압, 결승전에 올랐다.
업텐션과 빅스의 준결승전은 팽팽했다. 두 팀 모두 한 점씩을 주고받았으며 1:1 두고를 만들었고, 쿤과 켄의 승부가 결승전행을 결정지었다. 켄의 승리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방탄소년단과 빅스. 마지막 경기답게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첫 경기에서는 정국이 혁을 꺾고 첫 승을 가져갔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레오가 뷔를 누르면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세 번째 경기에서 갈렸다.
한편 ‘아육대’는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이 총출동해 육상·씨름·풋살·양궁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며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가리는 대회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7년째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joonamana@osen.co.kr
[사진] ‘아육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