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홍석천이 커밍아웃 당시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9일 방송된 SBS 설 특집 '나를 찾아줘' 2회에서는 커밍아웃 기사가 난 다음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홍석천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때 공항을 찾은 아버지의 모습이 포착됐다. 아버지는 "애가 아파하는데 부모가 안 아플 수 있겠냐. 아들은 내 머리에서 떠난 적이 없으니까 언제나 항상 우리 아들은 내 머릿속에서 있고 내 마음속에 있으니까"라고 당시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홍석천은 "저 당시 테이프를 처음 봤다. 저런 표정으로 저를 바라봐 주셨다는 걸 처음 알았다. 당시 정말 죄송스러웠고 정말 잘 버텨주신 게 감사하고 저에게 가장 큰 선물이었다. 그렇게 든든하셔서 제가 다시 설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나를 찾아줘'는 가까울수록 얼마나 이 사람에 대해 우리가 관심을 갖고 따뜻한 관계를 맺는지 살펴보기 위해 기획된 설 특집 가상 실종추리극으로 1회에서는 조정치가 진짜 정인을 찾아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를 찾아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