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님과함께2' 김숙♥윤정수, 본인들도 알쏭달쏭할 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2.10 06: 57

아직까지 결혼에 대해 격한 거부 반응을 보이긴 하지만, 예전보단 조금 더 알쏭달쏭해진 김숙과 윤정수이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함께2')'에서는 설날을 맞은 김숙과 윤정수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부부 생활에 한층 젖어든 모습을 보이는 두 사람과 함께 결혼에 대해서도 초반보다는 덜 격렬해진 것만 같은 김숙와 윤정수의 모습은 알쏭달쏭함을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과 윤정수는 지인이 선물해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채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새해 인사를 건네기 위함. 이경규, 김구라, 김수용, 김용만 등에게 전화를 건 두 사람은 '님과함께2' 결혼과 관련한 덕담을 들으며 한바탕 배꼽을 잡아야 했다.
지인들이 건넨 덕담은 대부분 "이렇게 서로 계속 이용하며 살아라", "둘이 잘 어울린다" 등 이 상황을 계속 이어가라는 것. 이성미 역시 "둘이 잘 해봐라"며 두 사람 사이를 부추기기도 했다.
심지어 이성미는 두 사람의 집으로 찾아왔다. 설날 선물로 의미심장한 의미의 보디 용품을 건넨 이성미는 자신에게 세배하는 두 사람을 향해 "많이 낳고 살아"라며 폐백,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그는 "진짜 시청률이 7%를 넘으면 결혼을 할 거냐"고 물었고 "정이 무서운 거다. 개그맨들이 개그를 함께 하다가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냐"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지인들의 부추김은 이미 익숙한 상황. 하지만 예의주시해야 할 것은 이런 이야기를 듣는 김숙과 윤정수의 태도였다. 물론 아직까지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아라"며 거부하는가 하면 "시청률 7% 넘기 전에 네가 먼저 하차해라" 등 상대방의 하차를 부추기는 등 결혼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초반보다는 부드러워졌다고 해야 할까. 윤정수는 "결혼하면 잡혀 살기로 한 거야?"라고 묻는 이성미를 향해 "소리 지르고 대화가 안돼요"라며 체념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마치 실제 가모장 아내에게 잡혀사는 남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청률 7%를 둔 두 사람의 태도도 알쏭달쏭하다. 이쯤 되면 '썸'의 가사가 생각나는 상황. 진심인 듯 진심 아닌 진심 같은 두 사람의 가상 결혼 생활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싶다. 
한편 '님과함께2'는 결혼만 빼고 다 해 본 대한민국 대표 만혼 남녀들의 리얼한 가상 결혼 생활기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님과함께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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