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유명해진 셀러브리티들은 어떻게 탄생할까. ‘인(人)스타워즈’가 그 비결을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파일럿 프로그램 ‘인(人)스타워즈’에서는 김성주와 박명수의 진행으로 김영철, 박나래, 유주(여자친구), 하상욱, 알베르토, 최태준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와 박명수는 옷스타를 주제로 첫 번째 대결을 펼쳤다. 김성주가 소개한 SNS 스타는 시바견 보리였다. 한국에서 태어난 보리 어머니 예나는 여성복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직접 옷을 만들어 정성스럽게 입혀왔던 것. 보리의 주인이 남성복을 입히고 장난처럼 올렸던 사진이 계기가 돼 한 남성잡지에서 연락이 왔던 것. 이후 보리는 SNS 상에 크게 화제가 됐다.
박명수는 영상 통화를 통해 자신이 키우는 포도도 보리처럼 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예나는 “SNS에도 보리보다 유명한 개들이 많다. 다른 재능 때문에 유명해진 경우도 있는데 포도라고 안 될 이유는 없다”며 응원했다.
이에 맞선 박명수는 태국에 사는 SNS 스타 마대우를 소개했다. 그는 29,000명의 팔로워수를 거느린 신개념 패션 디자이너. 옷장은 17세 소년답게 평범했지만 그의 작업물은 범상치 않았다. 이처럼 작품 활동에 열중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었다. 마대우는 태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디자이너였다. 각종 방송에도 출연했고, 정식 패션쇼도 개최했다. 이에 황재근도 칭찬할 정도.
마대우는 직접 스튜디오를 찾았다. 폐 현수막을 이용한 치마, 이태리타올을 이용한 상의, 한과를 이용한 원피스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재료로 옷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한복을 입은 보리를 이길 순 없었다.
다음 대결은 집스타였다. 박명수는 세계여행 중 수집한 소품으로 가득한 인테리어 스타 로그를, 김성주는 북유럽풍 인테리어의 주인공 ‘시루떡’ 박휘순을 소개했다. 박휘순은 검증을 위해 로그의 집을 찾았고 자신의 집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집에서 흔하게 응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팁을 공개하며 어필했다. 투표 결과 박휘순이 승리했다.
SNS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 사진, 즉 밥스타도 있다. 김성주는 눈이 즐거워지는 음식 사진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문희정을 소개했다. 이에 맞선 김희서 양은 개그우먼 이경애의 딸로 12세 요리 신동. 요리하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SNS 스타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서 요리 대결을 펼치며 요리 팁을 공개했다. 특히 데커레이션 팁을 전수한 문희정은 김희서에게 승리해 ‘밥스타’로 인정받았다.
한편 '인스타워즈'는 SNS를 통해 자신이 가진 특별한 팁들을 공유했을 뿐인데 수많은 팔로워들을 거느리며 준 셀럽이 된 '人스타'들이 노하우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인스타워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