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화려한 유혹' 최강희, 반격은 이제부터가 시작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2.10 06: 57

 ‘화려한 유혹’ 최강희의 반격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감옥에서 풀려난 정진영이 주상욱을 자신의 빌미로 압박하자 이를 눈치 채고 반전을 준비했다. 치즈향이 나는 덫으로 쥐를 유인했지만, 덫에는 진짜 치즈만 들어와 있었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 은수(최강희 분)는 겉으로는 석현(정진영 분)에게 진심을 다하는 아내이지만, 사실은 형우(주상욱 분)와 함께 석현을 파멸시키려는 인물이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분에서는 석현이 대외적으로 건강악화로 감옥에서 풀려나게 되면서 형우가 위기를 맞는 장면이 그려졌다.

석현은 일주로부터 형우가 아직 은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듣고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과거 은수가 입원해 있던 병신에 형우가 두 번이나 찾아왔던 것도 떠올렸다. 그래서 무혁(김호진 분)과 손을 잡고 은수 몰래 형우를 잡을 쥐덫을 놨다. 은수를 행방불명인 것처럼 보이게 해 형우를 압박해온 것.
하지만 은수는 미래(갈소원 분)와 함께 병원에 있었다. 휴대전화나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돼 있어 외부와 연락이 안 됐던 것. 석현은 은연 중에 은수의 신변을 언급하며 자신에게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고, 형우는 은수를 사랑하기 때문에 스스로 덫으로 들어갔다.
이때 아름(이정민 분)으로부터 들은 무혁의 말이 힌트가 됐다. 무혁은 치즈향이 나는 미끼로 쥐를 유인할 것이라며 자신은 쥐만 잡으면 된다고 말했던 것. 앞서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잔인한 면모를 보였던 무혁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긴장감은 배가됐다.
그러나 은수는 이 사실을 알게 됐고 그 길로 달려 형우를 찾아냈다. 석현의 주도면밀한 계략을 꿰뚫어본 것. 석현이 문을 연 비밀의 방 안에는 형우가 아닌 은수가 있었다. 특히나 은수는 석현을 향해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본격적으로 속내를 드러낼 것이 예상되는 바이다. 가히 뛰는 석현 위에 나는 은수라는 표현이 어울려 보였다. 이처럼 마지막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주기 충분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화려한 유혹'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