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예지→차오루→완전체..피에스타, ‘축제’의 서막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2.10 11: 28

축제(FIESTA)의 서막이 오른다. 걸그룹 피에스타가 반짝하고 떠오를 준비를 마쳤다. 오는 3월 초에서 중반, 완전체로 컴백해 2016년을 활짝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멤버 예지와 차오루가 전초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실 피에스타는 짠했던 팀. 실력과 매력, 비주얼을 고루 갖췄고, 곡에는 자신들의 색깔을 녹이는 동시에 대중성까지 담았지만, 이목을 집중시키기는 이상하리만큼 힘들었다. 그렇게 활동한지가 어느덧 5년차다.
열심히 두드리면 열리는 법. 그리고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 법이다. 지난해 드디어 피에스타에게 기회가 왔고 이를 확실하게 잡으면서 ‘짠’ 하고 떠올랐다. 래퍼 예지가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실력과 매력을 입증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고, 배턴을 이어받은 차오루가 예능에서 눈부신 선전을 펼쳤다. 오는 3월 전파를 탈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까지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대세’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해 예지의 활약이 포문을 열었다. 최근 종영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월등한 실력으로 시청자들은 물론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실력을 제대로 입증했음은 물론이요,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며 자신이 속한 그룹 피에스타의 인지도까지 확실하게 끌어올린 것.
방송 당시 예지는 쫄깃한 플로우와 정확한 가사전달력,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으로 ‘갓예지’라는 별명이 얻기도 했다. 영구탈락의 위기에서 선보인 ‘미친개(Crazy Dog)’가 결정적이었다. 이후 그를 향한 시선 자체가 달라졌고, 프로그램이 계속될수록 호응은 더욱 커져갔다. 세미파이널에서 탈락했음에도 ‘언프리티2’의 진정한 우승자는 예지였다는 평이 나왔을 정도.
그를 향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그가 속한 그룹 피에스타로 이어졌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서였을까. 예지는 피에스타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최근 OSE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우리 피에스타가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며 자신보다 피에스타가 더 잘되고 주목받기를 간절히 바랐다.
좋은 분위기를 차오루가 이어받았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외부자들’ 특집에 출연해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특유의 4차원 매력을 자랑하며 활약했고, ‘핫’하게 떠올랐다. 짓궂기로 악명 높은 ‘라디오스타’ MC들을 압도하는 입담과 다양한 개인기로 프로그램을 장악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 차오루와 함께 ‘피에스타’도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차오루도 예지와 같았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피에스타에게까지 연결되고 있다는 것에 뛸 듯이 기뻐했다. 그는 방송이후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검색어에 ‘차오루’와 함께 ‘피에스타’가 올라와서 정말 기쁘다”고 밝힌 바. 그는 인터뷰에서 “피에스타 노래 많이 들어주시고, 우리 예지 솔로곡 ‘미친개’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3월 방송될 MBC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서 펼칠 차오루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설 연휴 파일럿 ‘톡하는대로’에서 독보적인 예능감을 한 번 더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에 그의 ‘진짜사나이’ 출연 소식(OSEN 단독보도)에 더욱 큰 기대가 걸렸다.
멤버들의 활약에 피에스타를 향한 관심은 날로 증폭되고 있다. 현재 예지가 1월 솔로 앨범으로 분위기를 예열 중이며, 멤버들은 3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오는 3월 축제의 서막이 열린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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