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슈가맨' 강성연, 12년만에 노래해줘서 고마워요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2.10 11: 15

 배우 강성연이 추억을 소환하는데 성공했다. 강성연이 12년만에 가수로 '슈가맨'에 출연해서 감동을 선물했다. 강성연은 15년전과 똑같은 외모와 당시 추억을 조곤조곤 떠올리며 변함없는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슈가맨으로 차태현과 강성연이 출연했다. 이날 쇼맨으로 윤하와 정준영이 역주행송으로 '늦은 후회'와 'I LOVE YOU'를 불렀다. 
강성연이 처음 등장했을때 반가움보다 놀라움이 먼저 떠올랐다. 강성연은 배우로 활동하면서 변함없는 외모와 동시에 뛰어난 가창력으로 '늦은후회'를 소화했다. 세월이 지나면서 더욱 짙어진 감성이 느껴졌다. 그렇지만 강성연은 노래가 끝나고 임신 4개월 됐다는 사실을 밝히며 시청자들을 또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강성연의 변함없는 가창력은 지금 가수로 활동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느껴졌다.  

강성연은 배우나 가수로 활동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만큼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서 입담을 과시했다. 강성연은 자신의 예명인 보보를 소개하면서 보아 이모 같아서 싫었다는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태연한 표정으로 성악 버전으로 가요를 부르기도 하고 차태현과 유재석의 애드리브에 재치 있게 대꾸했다. 강성연은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할 말을 했다. 
이어 보보 1집과 2집을 제작한 제작자와 안타까운 인연을 밝히며 댄스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이 홍경민과 함께 만든 홍차에 들어오라고 하자 "댄스곡을 할 수 있나요?"라고 아직까지 댄스에 대한 버리지 못한 집착을 드러내며 반전매력을 보여주기도. 유재석도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거들었다. 강성연이 그동안 가수와 배우로 쌓아온 차분하고 조용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모습을 감추지 않고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연이 '늦은 후회'를 부르면서 등장했을 때 30대에서 전부 불이 들어오며 2001년 당시 누구나 아는 히트곡이었음을 증명했다. 강성연은 가수로서 12년 만에 무대에 선다며 떨리는 심경을 밝혔지만 노래부터 토크까지 흠 잡을 데 없는 모습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강성연은 그 어떤 슈가맨보다 반가운 슈가맨이었다./pps2014@osen.co.kr
[사진 '슈가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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