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세금 탈루 혐의 의혹'에 재차 휩싸였다.
인순이 측 관계자는 10일 OSEN에 "해당 소식(세금 탈루로 인한 고발)을 접하고, 당사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성수와 그의 아내가 인순이와 소송중에 있다. 고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한 매체는 가수 최성수와 그의 부인 박 씨가 50억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인순이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인순이는 지난 2013년에도 이와 유사한 일을 겪었으며 당시 "세금 탈루나 세금 축소가 아닌, 2011년 제기한 소송 내용이 와전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인순이는 자신의 돈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최성수 부부를 고소, 2014년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최성수의 부인 박 씨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박 씨는 불복하고 항고했지만, 지난달 열린 2심에서 기각됐다.
한편, 인순이는 2008년 세무조사 과정에서 전체 소득액을 실제보다 줄여 신고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했다는 탈세의혹 혐의를 받았으며, 약 8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