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대 감독이 '돌아와요 아저씨'에 깜짝 카메오로 출연한다.
봉만대 감독은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 카메오로 출연해 색다른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봉만대 감독은 노혜영 작가와 맺은 인연으로 이번 드라마에서 극 중 봉감독으로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즉,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맛있는 상상’, ‘아티스트 봉만대’ 등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활동해온 그는 영화 ‘신부수업’, ‘핸드폰’,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에서는 카메오 출연해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영화 ‘그녀는 관능소설가’의 크랭크인도 앞두고 있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평소처럼 영화 촬영감독 복장으로 등장한 그는 신윤섭 감독의 큐사인에 따라 극 중 배우인 이하늬, 류화영과 함께 작품 캐스팅 이야기와 더불어 다양한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연기해냈다.
드라마 출연소감에 대해 그는 “감독일때는 모니터 뒤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뚫어져라 봤다면, 여기서는 여느 배우분들처럼 피사체가 되었다”라고 웃으며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출연을 통해 드라마 촬영현장이 매우 공격적이면서도 동시에 굉장히 디테일하다는 걸 잘 느끼게 되었다”라며 “또한 드라마와 영화가 연출면이나 기술적인 면 등 많은 부분에서 비슷해졌고, 덕분에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일단 ‘돌아와요 아저씨’라는 제목부터가 정말 마음에 들고, 정말 매력적인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 새로운 장르를 만들게 될 것 같다”라며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 가벼운 코믹장르로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가는 것도 마음에 드는데, 늘 파이팅하시고 마지막까지 흥행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드라마로 오는 24일 첫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