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금술사' 조세호X남창희, 최종 우승..우정 빛난 콤비[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2.10 18: 43

 ‘언금술사’ 조세호 남창희 팀이 첫 번째 언금술사가 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설특집 '언(言)금술사'에서는 서기철과 이병훈, 이병진과 허준, 장동민과 홍진경, 조세호와 남창희, 김찬호와 지상렬, 정성호와 조우종이 각각 팀을 이뤄 무작위로 나오는 KBS 영상을 보고 중계에 나섰다.
아나운서, 개그맨, 작가, PD 지망생 등 차세대 미디어 전문가 100인이 판정단으로 나섰다.

1라운드는 이병진과 허준팀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드라마 ‘추노’와 ‘착하지 않은 여자들’을 육상, UFC 등 스포츠 중계로 풀어냈다. 갑작스러운 영상에는 “현재 사정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자연스럽게 넘어가 박수를 받았다. 그 결과 무려 97점이라는 고득점을 얻었다.
이에 대항해 정성호와 조우종 팀은 예능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과 드라마 ‘직장의 신’, 김찬호와 지상렬 팀은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 서기철과 이병훈 팀은 1960년 영상자료인 우량아 선발대회 영상, 조세호와 남창희 팀은 다큐멘터리와 KBS 드라마 중 닭살스러운 장면을 모아놓은 영상, 장동민과 홍진경 팀은 레드카펫 현장과 새 다큐멘터리를 중계했지만 97점을 넘지 못했다.
2라운드에는 이병진, 허준 팀을 제외하고 중계를 펼쳐야 했다. 그 결과 조세호와 남창희 팀이 92점을 얻어 최종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결선 무대에서 이병진, 허준 팀과 조세호, 남창희 팀은 김지민이 이휘재를 찾아 기습 세배하는 영상으로 중계 대결을 펼쳤다. 같은 영상이었지만 각각 다른 중계로 눈길을 끌었다.
판정단 투표 결과 첫 번째 언금술사는 모두의 예상을 넘어 조세호, 남창희 팀이 선정됐다. 무엇보다 오래된 우정이 빛난 입담 콤비였다.
한편 '언금술사'는 국내 내로라하는 입담꾼들이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를 중계해 국내 최고의 언금술사를 뽑는 중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언금술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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