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가 레드벨벳을 꺾고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2016 아이돌스타 육상·씨름·풋살·양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여자 양궁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준결승전에서는 포미닛과 EXID가 맞붙었다. 두 팀은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지만, 전지윤이 4점을 두 번 쏘면서 흔들렸고, 혜린에게 역전 당했다. 권소현이 9점, 10점을 쏘며 무섭게 따라붙었지만, 혜린이 마지막 화살로 10점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마마무를 꺾고 올라온 레드벨벳이 EXID와 붙었다. 첫 주자로 나선 솔지는 첫 발에 6점을 쐈지만 마지막을 10점으로 마무리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예리는 5점과 7점을 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이린이 9점, 9점을 쐈지만 마지막 발을 6점으로 마무리하면서 따라잡는데 실패했다.
결국 EXID가 양궁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씨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아육대’는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이 총출동해 육상·씨름·풋살·양궁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며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가리는 대회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7년째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joonamana@osen.co.kr
[사진] ‘아육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