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해피엔딩’ 김민준의 정체가 드러났다. 유인나의 돈을 뜯기 위해 계획적으로 접근한 사기꾼이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에서 이욱(김민준 분)은 고동미(유인나 분)와 데이트를 하며 자신을 이혼남이라고 속였다.
그는 “나 사실 애가 있다. 아들, 딸 둘이 있는데 전 부인이 양육비를 보내라고 독촉 전화를 한 것이다”라며 “미안하다. 애가 있다면 시작도 못 할 것 같아서 거짓말했다. 법원에서 명령한 한 달 양육비가 150만 원인데 어려워서 대지 못하고 있다”며 불쌍한 척 했다.
이에 동미는 동정심을 느끼며 욱의 처지를 감쌌다.
한편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걸그룹의 해체 이후 삶과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purplish@osen.co.kr
[사진] ‘한 번 더 해피엔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