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정태우가 장혁 대신 가문을 택했다.
10일 방송된 KBS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는 봉삼(장혁 분)에게 양반 출신이라는 것을 들킨 선돌(정태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돌은 봉삼에게 양반 출신이라는 것을 들키고 체장 회수와 곤장 서른대라는 형벌을 받았다. 피를 흘리는 그를 집으로 데려간 민영익(안재모 분)은 봉삼에게 돌아가려는 선돌에게 "저 문을 열고 나가면 두 번 다시 남선유로 돌아올 수 없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선돌은 결국 가문을 택했다. 그는 자신을 데려가려는 봉삼에게 "승지를 지내신 큰 아버님은 사약을 받으셨고, 내 아버지와 어머니는 목이 베이셨다. 열다섯이 안 돼서 목을 벨 수 없었던 내 동생들은 절벽에서 밀어 저수지에 빠뜨려 죽였다. 난 아직 내 부모님도 제대로 못 묻어드렸다. 동생들 건져주지도 못했어"라며 눈물 흘렸다.
이어 그는 "내 이름은 선유, 남선유다. 네 입으로도 말했잖아. 내 가문은 복권될 거고 난 남선유로 살게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봉삼에게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장사의 신-객주 201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