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김민정의 마음을 받아줬다.
10일 방송된 KBS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는 부모에게 버림 받은 매월(김민정 분)을 안타깝게 여기는 봉삼(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삼은 매월이 부모에게 버림 받고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연민을 느꼈다. 매월은 자신의 곁을 지킨 봉삼에게 "정말 나한테 정 준 적 없냐"며 눈물 흘렸고, 봉삼은 밤새 그의 곁을 지키며 위로했다.
다음 날이 밝고 봉삼은 매월이 자신이 떠나지 못하게 잠든 척을 한 것을 알고 "어쩌면 난 파산한 객주인이 될지도 모른다. 이 대궐같은 집 그리고 그 많은 금은보화 다 버리고도 내 곁에 있고 싶은 거냐. 그럴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매월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내가 열심히 도우겠다. 소도 키우고 여물죽도 쑤고 당신 장삿길 따라다니며 돕고 유수도 내가 잘 키우겠다"라고 말했다. 봉삼은 "부모한테 버림 받고 형제 한테 내몰리고 소중한 사람 떠나 보내고 벙어리 냉가슴에 작은 온기라도 쬐고 싶으면 내 곁으로 와라"라고 덧붙였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장사의 신-객주 201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