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과 정태우가 본격적인 대립을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KBS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는 본격적인 대립을 시작한 선돌(정태우 분)과 봉삼(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삼은 선돌(정태우 분)이 양반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하며 그를 외면했다. 심지어 체장 회수와 곤장 서른대라는 죄값을 물었지만, 그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눈물 흘리며 의원에게 향하는 모습으로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하지만 둘의 우정은 결국 금 가고 말았다. "그 문을 열고 나가면 두 번 다시 남선유로 돌아올 수 없을 것이다"라는 민영익(안재모 분)의 말에 고민에 빠진 선돌이 봉삼 대신 가문을 택한 것. 그는 "내 이름은 선유, 남선유다. 네 입으로도 말했잖아. 내 가문은 복권될 거고 난 남선유로 살게될 것이다"라며 봉삼과 우정의 뜻으로 교환한 옷을 태워버렸다.
또한 선돌은 육의전 대행수가 되겠다는 뜻을 밝히며 봉삼과 본격적으로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봉삼은 일본 왜상들을 끌어들인 선돌에게 무슨 생각이냐고 따졌지만, 선돌은 "밀려오는 바닷물을 어찌 맨 손으로 막겠냐"며 개화 사상을 전했다.
이에 봉삼은 보부상들이 낸 보부청세로 쌀 소금 면포 세 가지를 사들여 왜상을 견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선돌이 매월(김민정 분)의 약점을 이용, 보부청을 폐수하고 육의전에 흡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장사의 신-객주 201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