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와 손담비가 애틋한 남매로 변신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2부작 예능드라마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1회에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애틋함을 나누는 달희(손담비 분)와 달수(봉태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달수는 달희가 남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9개월 안에 결혼해라"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뿌듯해했다. 또한 그의 결혼 앨범을 몰래 가져다보며 흐뭇해하는 모습으로 오빠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는 달희 역시 마찬가지. 달희는 방에서 나오지 않은 은둔형 외톨이 달수에게 "요새 자꾸 옛날 생각이 난다. 내가 엄마 아빠 돌아가시고 오빠를 너무 많이 원망해서 미안했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은 뒤 그에게 양복을 선물하며 결혼식에 참석할 것을 부탁했다.
'로스타임'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지만 기적적으로 인생의 마지막 추가시간을 부여 받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톤으로 그린 작품이다./ jsy901104@osen.co.kr
[사진] '로스타임' 캡처